April 2, 2025

B조 1라운드 재경기

PK shootout을 통해 승부

챔피언스리그 위원회는 어제 (1일), 지난 1라운드 진행도중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한 B조 버팔로A팀과 노던밸리A팀의 경기에 대해 승부차기로 경기결과를 대신할것을 결정했다.
지난 30일 치러진 1라운드 경기일에 후반전을 준비중인 양 팀은 뜻밖의 소식을 접하였다. 기존 오전 9시 30분여까지 사용이 예정되어 있던 구장이 퍼밋 overlap으로 인해 9시까지밖에 사용하지 못하게 된것. 이로인해 당일 스케줄 되어있던 대부분의 경기는 소화되었으나 버팔로A팀과 노던밸리A팀의 후반전을 치르지 못하게 되었다. 양팀은 현장에서 논의 이후에 B조의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Old Tappan HS 경기장으로 이동하여 후반전을 치르기로 결정하였고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차로 이동하였으나 경기장에 도착해서야 해당구장역시 사용이 불가능한것을 확인 하였고, 결국 우선 해산하였다.
리그 위원회는 본 사안을 리그규정에 따라 처리하기로 하였으나 규정에서 명확하게 하는 경기중단 내용은 '전반전 진행도중', 그리고 '후반전 진행도중' 경기중단에 관한 내용만 다루고 있엇고 전반전 진행 완료/후반전 시작 전 경기중단에 대해서는 다루고있지 않으므로 규정을 위원회가 어떻게 해석하는지에따라 경기결과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리그 대표는 각 관계팀 대표들에게 협조와 이해를 구하고 타협점을 찻아 결국 재경기 대신, 다음 라운드 경기일에 승부차기를 치러 1라운드 경기결과에 반영하기로 하였고, 규정에 따라 PK shootout 결과는 골득실에 포함하지 않고, 앞서 진행된 전반전에서 발생한 골(노던밸리A팀 1골)만 골득실에 누적하기로 했다.
전반전 경기결과 1골을 앞서고 있는 노던밸리A팀에게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정이라고 보일 수 있으나, 전반전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끌고 있었으며 비교적 전력의 우위를 갖고있는 버팔로A팀 역시 후반전때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엇던 터라 양 팀 모두 양보했다는 평가가 다수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양팀은 약 3주간 승부차기를 준비하게 되는 특별한 상황이 만들어져서 승부차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것인지, 양 팀 감독은 어떤 승부차기 전략을 준비할것인지도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ESPN의 한 통계에 따르면 18~24세 선수와 31세 이상의 선수가 25~30세 선수보다 페널티킥 성공률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구 staff@koreansoccer.com